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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이유는..
조회 962  |  찬성 8  |  반대 5  |  점수 18  |  2010-12-25 18:16
글쓴이 :   고미생각

안녕하세요? 고미생각입니다. ^^;

 

1.

민중의 아버지..  안치환

 

우리들에게 응답하소서 혀짤린 하느님
우리 기도 들으소서 귀먹은 하느님
얼굴을 돌리시는 화상당한 하느님

그래도 당신은 하나뿐인 늙으신 아버지 


하느님 당신은 죽어버렸나
어두운 골목에서 울고 계실까
쓰레기더미에 묻혀버렸나 가엾은 하느님

그래도 당신은 하나뿐인 민중의 아버지

2.

혹시 위에서 말씀드린 이 곡, 들어본 적 있으십니까? 작년 1월 용산 참사가 일어나고 많은 시민단체들이 이 문제로 투쟁할 적에 당시 문규현 신부님 께서 인터뷰 도중에 언급하셨던 곡이 바로 이 곡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저도 당시에 처음 접해보았던 터라 그저 가사로만 음미할 수 밖에는 없지만..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저 대신 저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이 곡을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게 이번 크리스마스에 제가 여러분께 바라는 소박한 선물입니다. ㅎㅎㅎ

 

마침 이 곡을 아주 잘 설명해 주는 자료 두개를 찾았는데요. 한번쯤 읽어 보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하나..

http://www.nah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2698 

문규현 신부님의 인터뷰 글..

 

그리고..

http://freeview.org/bbs/board.php?bo_table=d001&wr_id=79

이 곡의 역사를 알려주는 소중한 글입니다..

3.

이 두 이야기들을 찬찬히 읽고 있으면, 아주 중요한 메시지에 도달하게 된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그게 뭐냐면~ 천국이란.. 우리가 죽어서 가는 곳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만들어가는 장소이라는 것이며.. 그 천국을 만들어가는 방법이란 나와 내 이웃이 함께 손잡는 그 따스함을 통해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예수가 승리했다, 왕이시다.. 라는 사실에만 비추어 예수를 바라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 개신교 목사는 승리자들만이 예수를 믿을 자격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견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가 예수로 인정받아야 할 부분은.. 하느님의 아들이라서.. 기적을 행한 사람이라서.. 죽음을 이기고 승리했기 때문이라서가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나서 살다가 죽었다"는 것이어야 한다고 저는 감히 생각합니다. 신의 아들이라고 불리우는 초월적 존재가 낮은 곳으로 임했다라는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생각보다 참 크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태어나셨다. 주무셨다. 식사하셨다. 화를 내셨다. 우셨다.
그리고 고통 받으셨다. 끝내 죽으셨다..
그렇게 우리와 '함께' 살다가 우리와 '똑같이' 죽었다.

저는 이 문장들이야말로 내가 예수를 믿는 이유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소 오만하게 보일지 몰라 조심스럽습니다만 제 믿음이 옳다고 믿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그리고 저는 방금 제가 한 말들이 지금의 대한민국 개신교 신자들이 달달 외우고 있는 그 어떤 성경구절들 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힘이 없는 신이 무슨 신으로서의 가치가 있겠느냐고 사람들은 생각할 지 모르지만.. 그 힘없는 신의 이야기가 예수라는 이름을 2000년 동안 살게 하고 있는 힘이라는 역설을 그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2000년 전 예수의 생각이 돌아가신 우리 대통령의 생각이었고 그건 앞으로 우리와 우리 후손들을 통해 계속해서 이루어내야 할 몫이고 사명이라는 것.. 그것은 종교간의 벽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류의 존재 의의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런 생각들을 사람들이 깨닫는다면 지금의 대한민국 개신교 주류세력들 그리고 지난 역사를 통해 로마 가톨릭이 벌였던 수많은 잘못과 과오들이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광기에 사로잡혀 있으며 심지어 예수의 뜻과 배치되는 것인지, 종교로 인해 싸움을 벌인다는 사실 자체가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가르침이 있다죠? 공자를 만나면 공자를 죽이고,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라고요. 예수라는 이름의 헛된 망상을 죽이지 못하면, 예수는 예수일 수 없습니다.

이쯤에서 농담반, 진담반으로 시크하게 독설 한방 날려주시자면 말입니다~. 참 미안한 이야기인데요.그 양반들이 믿어 왔고, 지금도 믿고 있다고 철썩같이 떠받드는 예수는 사실은 존재하지 않거든요. 그들이 말하는 예수는 말이죠. 알고보면 '무늬만' 예수, '이름뿐인' 예수, 고로 '우상'예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예수를 기념하자고 성탄절이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ㅋㅋㅋ ^^;;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ㅎㅎ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이 예수를 부정하고 예수를 모욕하는 아이러니한 사태가 일어나는 곳이 2010년 대한민국입니다.

4.

어쨌든 이제 그런 마음으로 저는 여러분께 이번엔 또 다른 캐롤 한곡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넷에서 곡을 찾기 어려운 관계로 그냥 일단 가사만 한번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경사롭다

 

 

경사롭다.. 고요한 오늘 밤에..

아기예수 탄생하시도다~

 

우리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우리 구세주~

 

오늘 밤에 온천하 만민들이

구주 탄생 기뻐하는 도다..

 

만민들아~ 무릎을 꿇지어다

성탄~ 성탄~ 구세주 나셨네

성탄~ 성탄~ 구세주 나셨네

 

5.

경사롭다는 건, 단순히 예수가 태어났기 때문에 경사롭다라는 말이 아닙니다. 예수라는 말을 지우고 이땅에서 태어나는 생명들 모두를 저 가사에 집어넣는다 하더라도 똑같이 축하하고 기뻐해야 할 일이라는 것, 이땅의 모든 생명체가 결국 구세주 예수 그 자체라는 사실을 깨닫는 사람이 진정한 신앙인임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와 똑같이 힘없이 살다간 존재가 우리의 신이라는 사실이 주는 위로를 깨닫고 살아간다면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 아니..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조차도 왜 우리가 이웃으로 아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누가 내 어머니요, 내 형제냐? 지금 여기 있는 이들야말로 내 형제들이다"
"착각하지 마라. 나는 너희에게 칼을 주러 왔다. 부모와 자식이 싸우게 하기 위해 나는 이 땅에 왔다."

(마지막 구절은 좀 이상하지요? 효도하라 라는 게 예수의 가르침 같은데 이게 뭔소릴까 싶은.. ㅋㅋ 지난 여름에 다른 사이트에서 잠시 언급한 적이 있긴 합니다만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줄로 압니다. ^^;; )

내 곁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사람까지도 온 마음을 다해서 사랑하고 아끼고 살고 싶습니다.. 그게 제 삶의 존재이유라고 저는 생각하고 오늘 같은 성탄절에 제가 침묵을 깨고 이곳 사회적 네트워크에 글을 올리는 이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와 남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서로 손을 잡고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노무현 김대중 정신을 잇는 길이며 부처님의 뜻을 받드는 길이고 우리가 예수성탄을 축하하는 이유여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종교를 어떤 것을 갖고 있느냐? 그 종교에서 가르치는 대로만 살아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뿐만 아니라 인류 역사에 등장하시는 성자들이 전부 그러하셨듯이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에게 희망을 가졌던 그 역사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어야 인류가 생존해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관계와 사랑에 대한 마음이야 말로 인류가 살아가는 이유이자 사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예수 성탄을 축하하고 싶습니다. 예수성탄을 예수 만의 탄생을 축하는 날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께 예수의 축복이 함께 할 것이라고 저는 굳게 확신합니다.

예수라는 이름을 지우고 이땅의 모든 생명체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이땅의 모든 생명체가 구세주로서의 존엄을 갖고 있음을 깨닫는 사람이야말로 세상과 자신을 사랑하고 진리와 자유를 사랑하며 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깨어있는 사람들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6.

존경하는 사회적 네트워크 구성원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힘들고 어렵지만 곁에 있는 이웃들,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그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함께 웃으면서 손을 맞잡고 뚜벅뚜벅 걸어나가고 싶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늘에 계신 두분 대통령께서도 흐뭇한 눈길로 우리를 지켜봐주실 겁니다.

 

고미생각 올림





솜다래 10-12-26 13:17
 
신의 아들이라 불리우는 2000년동안 살아있는 권력의 중심에 있는 초월적 존재의 '예수'...
우주의 신비에 공포와 두려움과 경외심으로 만들어진 신화의 시대를 거쳐 이제 우리는 그 우주의
신비를 벗겨가며 인간의 존재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는 과학문명의 시대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자며 결국 '예수'라는 이름을 접목시켜
이곳에서 종교적인 포교를 하시렵니까? 앞으로 이나라에 닥칠 재앙앞에 무너져 내리는 사람들이
그 고통을 인내와 자기성찰로 이겨내지 못하고 쉽게 종교에 의존하게 만들면
그곳이 사람사는 세상이 될거라고 착각하고 계신건 아니겠지요?

저는 이날을 "메니 구라'스 마스~!" 라고 하고 싶네요.
동쪽달마 10-12-27 00:26
 
어느 분야나 궁극에 가면 다 통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법률쟁이도, 물리쟁이도, 화학쟁이도, 그리고 종교쟁이도...
종교의 역사를 이제 좀 섭렵하셨다면 이젠 다른 시야에서 접근을 해보시는 것도 아름다우실듯 합니다.
저는 이제 좀 눈꺼풀이 걷혀서 말입니다.
격암 10-12-27 09:45
 
잘읽었습니다. 예수의 참의미를 알아서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도 좋은 일입니다. 다만 한국에는 내가 예수의 참뜻을 알고 있다면서 설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고미생각님이 그런 엉터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신자가 아닌 사람들은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생각하는 수준이 아니라 반발심을 느낄정도가 되었달까요. 성탄이 이제 지났군요. 연말연시 잘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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