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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힘든 대한민국
조회 2,093  |  찬성 40  |  반대 0  |  점수 154  |  2011-01-31 14:04
글쓴이 :    강유

안녕하세요.
근 몇개월동안  이곳으로 넘어와  눈팅과 정독을 일삼았던 82년생 한 시민입니다. 결혼을 앞두고있는 예비신랑이기기도 합니다....

많은정보와 논객님들의 글을 읽고 접하게되면.  저도 나름 옳고그름의 판단을위해 상념에 잠기기도합니다.
지금의 제게 처해진 현실을 대입해보면. 참  이 대한민국이란..... 문제에. 명확한 답은 나오지않더군요.

답답합니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용기내어 몇자 적어볼려고합니다.
그러면 마음이 한결 편해질것같아서요...  촌스럽고. 두서없는 글이겠지만. 그냥 그려려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부와 정치.
둘다 관심없었습니다.

전 어릴때부터 그림쟁이가 꿈이였고. 대학입시까지. 그림만그렸습니다.
정치는 뉴스에서나 나오는 고정출연자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니였습니다.
공부는 왜해야하는지 스스로납득하지못했고 납득하려고도 안했죠.

결국 전. 군제대 후에야. 사람답게 살려면. 혹은 제꿈을 이루려면. 공부는 죽을때까지 해야 한다는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나름 노력아닌 노력을하여 건축디자이너란 꿈을 이뤘습니다.

사회의 첫발을 내딛는순간. 정치란걸 배웠습니다. 아니. 배우기보다. 보이더군요.
정부의 정책과 가장 밀접한 분야가. 건설이고. 경제분야에 가장 빠른영향을 받는쪽이 건설이였습니다.

가장밑바닥 하청업체 종사자인 저도 정부의 정치.정책.경제에 가장 밀접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되다보니 관심을가질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니 가장 정확하게 말하자면. MB가 정치.경제를 가르쳐주었습니다.

전 노무현정부 임기말부터 이분야에 종사하게되었습니다.
그땐 나라에 이슈가 되었던 큼지막한 프로젝트도 많았죠. 서울시청턴키. 부산 초고층롯데월드2. 안산돔구장PF. 마지막으로.. 가장큰 프로젝트였던 '세종시행복도시'등등이였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여러업체들이 득달같이 달려들만한 프로젝트들이 무수히 많았고. 이런 대형프로젝트뿐만이아니라.
충분히 소규모디자인업체들도 참여할만한. 중소형 프로젝트도 많았더랬죠.
그것이 지금생각해보면...

아 그시절은 정말 경기가 나쁜게아니였구나. 정말 좋았구나.라는생각이였죠...
인위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필요에 의한. 프로젝트가 많았습니다.

하루......24시간중에  기본적으로 12시간이상씩 근무를하고.....그이상의 철야, 야근을 밥먹듯이하지만.
그래도행복했습니다.
좋아하는일을 배울수있고......점점  안정적인 근무형태로 정착이 될거라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장이 바뀌고 얼마후..
디자인서울이란 정책이 나온후.... 서울시에대한 프로젝트는 대부분 아파트가 대세였고. 그이외에 경기도권도 아파트..
지방에대한 모든 프로젝트는 아파트였습니다.

그리고..MB당선후... 초창기를 제외한 그모든 수주는 4대강정책이후 전멸입니다.
네 건설예산이 없다고합니다 발주가 없으니. 하청업체인 그밑에 모든 업체는 지금 50%가까이 문을닫았습니다.

힘든일이였습니다.
개인적인 생활이 거의없었죠.

어릴때생각했던 그런 화사한 일이아니였습니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걸  디자인일을하며 깨달았습니다.
24시간중에 기본12시간이상 일입니다.. 9시에출근하여..밤9시에 퇴근하면 칼퇴인겁니다.
12시가넘어가야 야근했다 생각하죠.....

주말은 따로없었습니다. 신입시절엔...... 아 그래도 경력이쌓이고 고참이되면 좀달라질거라생각했지만..
5년차가 넘는 지금에와선.. 이 근무환경은 신입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것이 없다고 느낌니다.
그럼 앞으로도 달라질 확율은 없을거란 생각이듭니다.

좋아하는일도 이렇게 거래처와의 스트레스. 퀄리티에대한 스트레스. 창작에대한 스트레스. 업무환경에대한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5년넘게일을하면..

네.. 쳐다도 보기싫습니다. 회의감이들기도하죠. TV에서나 보왔던 자유스런 형태의 프리랜서..흣...

이제야 경력되서..연봉에대한 부분이나 대우좀받겠구나 했는데...

고놈의 4대강이 먼지....정리해고에 전폭적인 연봉삭감통보....싫으면 떠나라... 지금이상황에 문을닫는 회사가 넘쳐난는판국에...이직은 꿈도못꾸는 현실입니다.

티비에선 경기가 호전, 주가2000포인트 돌파. 물가상승. 설날포너스지급. 전세난. 온갖....서민들만 죽어나는 혹은...
서민들과 동떨어진 정책. 구라만 난발하고있는걸 보면...

뭔가요.... 도대체...

많이 공부합니다. 깨닫는것도 나름 많습니다.
무조건적인 좌절은 내삶을 망치는거라는것도 앎니다.

나름대로 희망을 생각해봅니다. 좋습니다. 어릴때꿈을 이뤄봤으니. 이제는 현실에 맞춰서 살아가야겠단것도 깨닫습니다.
다만 가슴아픈건.
내가바란꿈이... 정말 현실과는 동떨어졌구나...라는것입니다. 기회비용의 댓가치곤..정말 크구나라는것입니다.

이나라는. 서민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정말 뼈저리게 느끼게합니다. 그리고 많은것을 강요한다라는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전 다짐합니다.
비록. 지금은.. 향후 몇년동안.
대기업의 횡포와. 위정자들이 만들어논 틀안에서 살수밖에 없을것입니다.

매일 챗바퀴 굴리는대로  저와. 제 아내될사람이 뛸것같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공부하겠습니다. 공부하고 공부해서 그틀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도록 노력할것입니다.

그들이바라는대로 돈의 노예가 되지않을겁니다..
자식을 낳더라도. 정부의 바람대로 사교육의 늪에 빠지게 하지않을겁니다.
그렇게 악습의 고리를 끊어서 나부터 행복하게 살겁니다.

아파트의 노예가 절대되지않을겁니다.살더라도 주택에 살겁니다. 그들이 바라는대로 난 살지않을겁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내가 일한댓가를 받아 충분히 즐기며 살겠습니다.

다만 지금은 어쩔수가없으니 그들이 원하는대로 챗바퀴돌듯이 살겠지만...
머지않아... 곧벗어날수있을것같습니다.

불평보단..새로운길을찾겠습니다.... 난정말  MB한테 감사합니다  많은걸 가르쳐줘서말이지요...
그가만든 정책. 그하나하나가.. 정말 얼마나 지독하고 악독한지. 그 모든게 서민들에게 얼마나 환멸을 느끼게하는지
앞에선 달콤하게 거짓말을하면서 뒤에가선 악마같이 배후를조종하는.. 대국민사기극을 밥먹듯일삼는 그가 저주스럽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정치란게..정책이란...경제란것이 서민에게 얼마나 밀접한관계인지 몸소 느끼게해줘서말이지요..

난 정말 기다립니다. 그누군가 대통령에서 물러나고. 국민의 심판을 받을때. 그사람이 처절하게 죽음으로 갈때까지
열심히 살아서 그가 죽는순간. 매년. 그 기일이 다가오면 전 제 주변사람과 축제를 열것입니다...




아련열매 11-01-31 16:46
 
MB는 그런 의미에서 참 대단한 사람이네요.
저도 정치 정책, 경제에 문외한이였는데
지금은 경제서적도 사서 읽어보고 신문볼땐 정치면부터 펼치고
여기까지 들어와 글을 찾아 읽고 댓글 달고 있는걸 보면..
야생마 11-01-31 17:35
 
mb의 가장 큰 업적은 그동안 정치와 경제에 관심이 없던 국민들로 하여금,삶에 있어 정치와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뼈져리게 느끼고 깨우치게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이화령 11-01-31 17:40
 
82년 셍이시군요. 그래도 님은 일찍 깨달으셨군요. 저는 님보다 20년 윗사람입니다마는...
부끄럽게도 저 역시 정치와 경제엔 벽창호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어렴풋이나마
이나라가 제대로 가는가 보다 하고 느꼈지만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죠.
제 삶은 솔직히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고 자책합니다.
그리고 현재 저보다 더 젊은 사람들의 고통과 좌절감에 저역시 일조를 하였다는 것을
부인하지 못하겠군요. 미안합니다.
그러나 님은 저보다 일찍 깨달으셨으니 비록 지금은 힘들겠지만 후일에는 저처럼 자책감에
괴로운 시간을 보내지는 않으실것 같습니다.
힘냅시다. 어차피 우리나라의 역사의 큰 수레바퀴는 일반 시민, 대중이 끌어가니까요.
위정자들요? 눈 부릅뜨고 지켜봅시다.
슬픈한국 11-01-31 21:32
 
잘 읽었습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
희망찬가 11-01-31 22:19
 
나와 나의 지인들은 올해 유래없이 혹독한 겨울을 지내고 있습니다. 중소토목엔지니어였던 형님은 1년째 일이 없어 이삿집이나 비디오방 알바를 뛰고 있고 친구들은 휴일도 없이 매일 야근에 힘겹게 살더군요. 하지만 연일 들리는 대기업의 성과급 잔치에 더욱더 박탈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한달에 1억씩 받아먹는 검사의 전관예우를 보며 혀를 찰수 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현실을 비관만 하고 살순 없겠죠. 글쓴이처럼 모질게 공부하고 살아남아서 좋은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사명을 다해야겠습니다.
격암 11-02-02 11:43
 
잘읽었습니다. 이제 꾸리시려는 가정에 많은 행복이 깃들기 바랍니다.
쭈구리 11-02-05 18:03
 
와아~~강유님..안녕하세요...^^ 저와 동갑이시네요....
저희 또래에서는 이 부분들이 직접 경험하는 문제들인데......
주변을 봐도... 되는 대로 산다는 사람들...자기의 주변 경제나..정치등에 관련한
문제들을 터놓고 할 수 없을만큼 관심이 없는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역시 3,4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저의 주관과 바뀌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한두명씩 얘기들을 해보지만....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피해 입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이제 저희 떄에서...더 더욱 이러한 문제들을 의견들을 공유하고... 토론하고... 더 많이
알아야 하는게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좌절하지 마십시오....우리에겐 이제 시작입니다...
결혼 축하드립니다...이제 진정한 새로움으로 결혼생활을 채워나가셨으면 합니다...^^
강유 11-02-07 10:45
 
댓글감사합니다. 잘살겠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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