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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사회에 대한 생각
조회 1,302  |  찬성 19  |  반대 0  |  점수 40  |  2011-02-07 12:38
글쓴이 :    강유

여러분은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까?
뭐 많으신분들도 있으실테고. 조금이신분들도 계실겁니다.

전, 나름 있습니다.

오로지 공부만 했느냐. 아닙q니다. 그림만 그렸습니다. 공부는...체육특기생보단 잘했습니다......하하;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슬램덩크'란 만화책에 꼿혀서  나도 이런 만화 한번그려보자  해서 시작된 끄적질이 지금의 절 이렇게 만들었는데.. (그래서 다케이코 이노우에란 작가에게 고마워합니다)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때 진학을 앞두고 부모님께서 심각함을 느끼셨는지.

저에게 꿀맘을 날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술하면 밥 굶는다 이녀석아"

맞습니다.

지금의 이나라는 선진국이 아닙니다. 선진국일수록. 문화,예술에대한 투자가 많고 접할수 있는 기회가 많고 그에따른 비용도 적게들고 예술인의 대한 대우가 좋진 않더라도 굶어죽진않을정도는 됩니다.

그렇습니다 문화예술에대한 시장이 넓고 장려합니다.

부모님의 걱정이 당연한것입니다.
모든 기득권층의 생각은 저희 부모님과 같습니다. 아니 비슷하실겁니다. 지금도 그럽니다.

예술하면 밥굶는다고.

모두가. 이생각과 비슷할겁니다.

출세를하려면 '국영수'입니다. 공부하다 죽을때까지 공부합니다. 학교에서도 국영수위주입니다.
사교육을 받아서라도 국영수위주로 공부를합니다. 오로지 단한번의 수능과 내신을 위해서 말입니다.

제가 학창시절에 느낀건
12년을 공부하는 그렇게 공부하는 이유가 단한번의 수능을 위해서라는것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점수가 제인생을 결정하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서 느낀건. 그 12년의 공부는 정말 아무것도아니였고. 수능은 단지 학력평가였었고.
대학에서 오히려 그에 비할바 아닌 방대한 공부를 할수있었고. 그 지식을 사회에 나와서 써먹는것이였습니다.

진달래꽃은 즈려밟는거고 가수는 마야입니다.
피타고라스 정리는  누가 합니까?  이 사회에 나와서 쓰는건 더하기 뺴기 곱하기 나누기뿐입니다.
아....가끔 구구단도 쓰더군요...

영어는 배웁시다...모르니까 쪽팔리더라구요..
레알이 그 레알마드리드가 아니라 리얼리라는걸안지 몇일안됩니다 배웁시다...

학교에서 이런것을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방법.. 이성꼬시는방법.. 헤어졌을때 아픔을 치유는하는 방법... 이런것들말이죠..ㅎㅎ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그렇게 치열하게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단지 수능성적 잘 받아서 좋은대학 가기 위해??

간판은 필요하다는걸 요즘들어 절실히 느낌니다.
소득의 수준이 달라진다라는것도 깨닫습니다.

그래서 학창시절에 공부안한것을 후회한적도 많고 지금도 후회합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건
고만고만히 공부해서 사회에 나온 친구들을 보면 저와 별다를바 없는 삶을 살고 봉급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치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생각해보면 이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것같습니다.

정작 필요한건. 국영수가아니라. 사회.정치.경제.역사입니다.
밖에나와서 실용적인건 바로 저 네가지입니다.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얘기해 보노라면 정치경제에는 아무 관심이없습니다.
왜 이사회가 이렇게 자기한테 모질게 구는지만 한탄합니다.

전 일적인것 때문에 택시를 많이 타면서 느끼는것 중에 하나가. 노년층일수록 정치경제에 관해 관료 위정자들에 대한 욕은 엄청합니다만 결국 보수입니다. 욕은 하지만 보수지지층이라는것입니다.

왜 보수가 보수인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자식들 교육열은 대단합니다. 어마어마합니다.

곧죽어도 사교육은 필수입니다.

언젠가 생각해봤습니다.
자식을 낳아서. 출가시킬때까지 2억이 넘는 비용이 든다는데 그 비용이 뭘까에 대해서 말입니다.

이 모든것이 위정자들과 부자들이 바란대로의 시나리오라면....

뼈빠지게 일해서 그 댓가를 모두 자녀들 교육에 쓰는것이라면. 하지만 자녀들이 성장해서 출세하지 못하고 똑같이 서민이 되서 그것이 반복된 삶이 된다라면...

나또한 그렇게 되가는것이 아닐까...

차라리.  사교육에 비용을 쓰지않고  자녀들의 꿈을위해 그 비용을 투자 한다라면 더 나은 즐거운 삶을 살수있지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 말입니다.

전 학원을 다녀본게 서예학원이랑.. 어릴때 주판학원 다닌게 전부입니다.

인문계를 진학해서 미술반에 들어가 수업뒤엔 그림을 그렸고. 방학땐. 화방에 들어가 화백밑에서 잠깐 그림을 배웠습니다.

짬나면 서클활동으로 전국 유적지탐사를 했었습니다.

전국8도에 유명한 유적지는 다 다녀본것같습니다. 즐겁게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의 어린친구들을 보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공부도 좋지만. 잠깐은 취미생활을 한다던가. 막연한 입시공부보단 정말 자기가 하고싶은 일대에한 꿈을키워주고 간접체험을 해주는건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등떠밀듯... 학원에만 보내주고 똑같은 모양. 공장에서 찍어내듯. 정해진 동선과 정해진 인생을 만드는건..
정말. 부모님들 탐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물론 사회적 풍토가..이모냥이니까 어쩔수없이. 왕따나 남들에게 밀릴까봐 그런다는건 이해합니다만..
자식의 걱정보다... 자기 체면을 생각하는건 정말 눈꼽만치도 없을까요...? 머..그렇습니다.

물론 자의든 타의든 그 삶을 존경합니다.
제가 느끼지못한 학구열의 희열을 그친구들은 경험하는것일 테니까요.

전 지금 그렇습니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많이 안했기때문에 지금에서야 이렇게 공부하는것 같습니다..
공부는 평생하는거다...라는 위안을 삼으며 말이죠..


PS:부모님 말씀 틀린거 없습니다.  예술하면 밥 굶는단 말....전 지금 많이 벌진 못하니까요..ㅎㅎ





청빈남 11-02-07 21:04
 
님의 자서전? 잘봤습니다.  적어도 님은 자각했기에 무너지는 일은 없겠다 생각됩니다.열정적으로 독립!! 하세요. ^^
강유 11-02-08 09:35
 
^^부끄럽습니다.. 제삶이 잘살았다고 적어논게 절대로 아니라. 제 친동생이 8살차이가 나는데. 전올해 30살입니다. 제동생을 보노라면.. 안타까운마음이. 너무많고 그 친구또래 후배들을 보면. 학창시절이 무슨 감옥살이 하는것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저렇게 많이 놀고 추억도 있는데 그친구들은 추억이라하면 공부한 추억이 전부일까? 라는 생각이 문득들어서. 그리고 지금의 교육문화가 저런 풍토를 당연시하는게 아닌가.. 조장하는게 아닌가란 생각에  볼품없지만 몇자끄적여보았습니다.
(ㅠ_ㅠ ) 또 느끼는것이 있다면 적어보겠습니다.
snorelion 11-02-08 10:58
 
돈은 못 벌어도 밥은 먹고 살고 있으니 굶는건 아니네요 ^^.
님 말고도 20대 후반 ~ 30대 초반 대부분이 공부를 잘했던 그렇지 못했던.
비슷한 상황이니..  중요한건 그동안 얼마나 보람차게 살았었나 하는게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자연보호 11-02-08 16:02
 
순수예술가 일수록 진보예술가 일수록 그 과정이 참 힘들어 보이더군요. 이런 예술가들의 소원이
밥 굶지 않고 예술만 하는 것일 텐데,,,
민주사랑 11-02-10 21:05
 
님의 학창시절이 참 부럽네요.
한번도 학창시절에 제 자유의지대로 살아본적이 없네요. 20대를 포함해서...
저의 친구들 대부분이 그리고 저도 이런말을 많이 하지요
' 아 누가 나한테 뭐 하라고 시켰으면 좋겠다. 난 아무래도 자유보다
구속을 더 좋아하나봐'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이런 생각이
틀렸다는걸 알게되었어요. 우리는 한번도, 단 한번도 자유를 누린적이 없구나.
자유롭게 살수 있다는 것을 몰랐어요. 힘들더라도 자유롭게 사는게
인간이 누릴수 있는 행복이라는 것을 이제 깨달았답니다.
복뎅이 11-02-11 08:16
 
님글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굶어죽는 예술인을 보면서도 가슴이 꿍~하고 내려앉네요.제딸이 문예창작을 준비하고 있거든요.장래가 염려되어 아무리 반대를 해도 문학만을 고집하니...걱정입니다.마음은 님과같은 생활을 동경하면서도 제 자식의  장래가 염려되어 자꾸 말리게되네요.예술을 너무 좋아하지만 학창시절엔 좀더 공부를 해서 좋은학교에 진학했으면 하는 부모의 바램입니다.하지만 아이의 신념이 확고하니 바꿀수도 없네요.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인데 본인이 행복하게살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니..늘~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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