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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에 대한 우려
조회 1,036  |  찬성 4  |  반대 7  |  점수 -4  |  2011-02-14 22:24
글쓴이 :    행복나누기

최근 유시민 열린정책연구원장(국민참여당 대표선거 단독 출마자)이 민주당의 무상복지(급식,의료,보육) 공약에 관해서 비판한 발언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민주당의 공약이 실현불가능하다는 지적에는 공감하나...민주당의 무상복지 공약 추진 자체를 폄하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전분열행위일수도 있는데...유시민의 발언에 있어서 맹목적 찬성은 재고되어야 한다.

민주당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유시민의 발언 또한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유시민은 민주당의 무상복지 공약을 비판하되 대안을 얘기했어야 했는데...재원마련이 힘들다는 극히 현실적인 이유만으로 대안까지 거론하지 못하는 우를 범했다. 제한된 범위안에서라도 점진적으로 무상복지 실현을 추진해야 한다는 정도만 얘기했어도 얻는 게 많았을 것이다.

유시민에 대한 우려 몇가지 말해본다.

1. 유시민은 열혈지지자도 있지만 극렬 안지세력도 있다.

->이것때문이 민주당이 유시민을 배제하고 손학규를 내세울려고 하는 것인데...손학규는 철새 그 자체이기때문에 논외로 하더라도...손학규는 철새행각에 대한 비판은 인정하더라도 민주당이 보기에는 그래도 색깔이 불분명해 중도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나는 동의하지 않지만 민주당은 그렇게 보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유시민은 색깔이 너무 분명해...좋아하는 사람은 계속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다른 뭔가가 나와도 계속 싫어한다. 이건 유시민이 분명히 극복해야 할 과제다.

2. 유시민은 작년 6.2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낙선했다.

-> 경기도지사에도 떨어졌는데 어떻게 대통령을 할 수 있는가? 대선후보감으로는 아니라는 것이 우리 진영 일부의 목소리다. 나는 동의하지 않지만...그것이 유시민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대부분 유시민이 당시 경기도 야권단일후보만 되면 당선은 기정사실이라고 확신했던 분위기이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물은 이미 엎질러졌지만...많이 애석했다. 이 부분이 유시민의 발목을 잡을 것이다. 유시민이 극복해야 할 두번째 과제다. 본선경쟁력 말이다.

3. 유시민은 조중동과 인터뷰하면 안 된다.

->찌라시같은 중앙선데이와 인터뷰를 하면서 민주당의 무상복지 공약을 비판한 모양인데...믿을만한 언론들도 없지만...한경오(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가 겨에 해당된다면...조중동은 쓰레기다. 쓰레기와 인터뷰를 한 것은 유시민에게 득이 될게 없다.

차라리 국민참여당 홈페이지나 본인 홈페이지에다 본인 소견을 올리는게 나았다. 찌라시와 인터뷰한 것만으로도 유시민지지층은 인정하자 인정할 수 없다로 양분될 수 있다. 지지층을 따라오라 하지 말고 같이 가자고 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거다. 유시민은 찌라시와 절대로 인터뷰하면 안 된다. 그나마 기대해 볼만한 정치인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줘서는 안 된다.

4. 당분간은 유시민보다는 한명숙이 낫다.

그 이유는...한명숙은 국무총리를 한 사람이다.(유시민은 보건복지부장관을 한 것이 그의 최대 업적이다. 단순하게 그 측면에서만 보면 한명숙이 유시민보다 격이 높다) 지금은 재판중이지만...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을 받게 되면...한명숙은 박근혜를 뛰어넘을 것이다. 결국 한명숙이 손학규,정동영까지 퇴출시키고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면...한명숙은 유시민에게 국무총리를 제안하고 대선 선대위원장을 시킬 것이다.

그렇다고 유시민이 대통령감이 아니라는 소리는 아니다. 유시민은 순서상 한명숙 다음이어야 한다. 김대중 ->노무현 ->한명숙에 이어 유시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5. 유시민은 대통령감이고 대통령 당선감이다.

하지만 그 이전에 박근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한명숙이 먼저 나서야 한다. 한명숙이 정권을 잡고 유시민에게 다시 정권을 넘겨줘야 한다. 그것이 순서다. 그 전까지 유시민은 대통령 수업을 받아야 한다.





슬픈한국 11-02-14 23:59
 
충분히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다고 봅니다.
snorelion 11-02-15 09:20
 
투표가 모든것을 말해주겠죠..
무주공산 11-02-15 15:41
 
저는 님의 글에 찬표를 던졌습니다. 이 네트워크에서 유시민에 대한 반대론도 설 자리가 있어서야 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한데, 글이나 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맥락입니다. 어떤 맥락에서 글을 썼거나 말을 했는지를 알아야 우리는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말과 글의 내용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우리는 같은 말을 정반대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님의 글만 봐갖고는 유시민이 어떤 맥락에서 그런 말을 했는지가 잘 이해되지 않는군요.
  그리고 님의 견해에서 잘 수긍이 되지 않는 대목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유시민의 경우 안티세력이 존재한다는 비판은 민주당 혹은 한나라당의 전형적인 논리입니다. 그것이 유시민을 비토할 정당한 근거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 세상에 안티가 없는 정치인은 하나도 없을 테니까요. 그리고 그 안티가 선명하기 때문에 문제라는 논리 역시 근거없는 주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흐리멍텅한 안티를 거느려야 대통령감이라는 논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음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낙선했으니 대통령 감이 아니라는 주장 역시 별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 봅니다. 그렇다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한명숙 역시 대통령감은 못됩니다. 그럼에도 님은 한명숙은 자격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유시민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는데 이 역시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견해입니다.
  다음으로, 유시민은 조중동과는 인터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 역시 지나치게 경직된 논리입니다. 저는 유시민도 필요하다면 조중동과의 인터뷰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대상이 된 것과 조중동의 편에 선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저는 유시민이 어떤 맥락에서 중앙선데이와 인터뷰했는지 모르지만 전국민을 상대로 한 대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이라면 조중동의 구독자들도 자신의 지지자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명숙은 국무총리 출신이고 유시민은 복지부 장관 출신이니 한명숙이 대통령감으로 더 낫다는 님의 견해 역시 논리적 모순을 드러냅니다. 그렇다면 노무현 전대통령도 해양수산부 장관 정도밖에 하지 못했으니 이회창보다 대통령감 순위에서 뒤로 밀려날 수 있습니다. 이회창은 다른 당 출신이라구요? 하지만 제 논리는 국무총리가 장관보다 높으니 높은 경력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감이라는 님의 견해와 별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정당의 구분을 넘어선 일반 국민들이 볼 때는요.
  저는 유시민, 한명숙 모두를 지지하는 사람이고, 또 이런 네트워크에서는 자신이 지지하는 이를 얼마든지 옹호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지만 누구를 지지하고 비판할 때는 좀 더 설득력 있는 근거로 그렇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렇게 긴 덧글을 썼습니다.^^ 
행복나누기 11-02-15 20:37
 
넵~제 글을 더 꼼꼼하게 읽어보시면 님이 댓글을 어렵게 쓰지 않아도 될 텐데 말입니다.약간 아쉬운데...님 의견은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강유 11-02-16 10:36
 
충분히 공감가는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시점'으로 보았을땐. 유시민은 강렬한 임팩트가 없습니다.
물론 그의 정책. 성품. 인격. 모두가 대통령감이라는것엔 틀림없습니다만. 아직까진 기반이라던가 소속된 정당의 파워. 지지세력이 너무 열악하다고나할까요..전국구인건 틀림없습니다만. 호불호가 너무 강한덕에. 지지연령층도 극단적으로 갈립니다. 아직까지는 말이죠

하지만 모르죠. 노무현전대통령님이 그랬던것처럼. 전략을 잘짜고 이슈를 만들어내서 그것이 공론화가 된다면. 민심은 알아줄것입니다. 대통령은 하늘이 만들어준다고하죠. 어떻게 전과14범이 대통령이 될거라 생각이나했겠습니까.  이정권말미쯤. 정치.경제.사회가 한번 제대로 무너진다면.......가능성이있을것같습니다. 난세에 영웅이 나타난단말... 전 믿습니다.
snorelion 11-02-17 01:00
 
한명숙 대통령 유시민 선대위원장과 국무총리(임기기간 약속) 도 멋진 시나리오 입니다. ^^
유시민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 또한 환영할 만 하겠죠.
또한, 누구든지 멋진 시나리오와 국민의 뜻을 현실화 시킬 수만 있다면 환영합니다.

다만, 누구는 안되고, 누구는 되고 하면서 싸우면, 결국 우리모두 안될까 걱정됩니다.
coyote 11-02-19 15:53
 
음 저는 유시민을 처음알게된것이 중앙일보칼럼에서 였는데
그때는 어릴적(?)인데도 그의 칼럼에 매료되어서 한참을 중앙일보를 구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오래되서 제가 착각을 하고 있는건가요 ?
제개인적으로는 이미지의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할것으로 보입니다.
천재유교수라는 만화의 한대목이 생각납니다
"교육자를 포함한 사람을 대면하는 직업을 가진사람은 자기의 인상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한다"
나무꾼3 11-02-26 12:41
 
조중동이 쓰레기라는데 절대공감합니다만 그 쓰레기들을 주워보고 얻어보고 세뇌당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 대한 소통의 한방편이 아니었을까요? 조중동을본다고 우리 국민이 아닌건 아니니...우리가(아니 저같은 사람이)조중동 안보듯이 저들도 그 신문아니면 안볼테니 말이지요...소위 말하는 결과를 위한 옳지않은 수단이라고 폄훼한다면 할말이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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