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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막한 메콩강 델타 지역 소문 |
조회 1,173 |
찬성 7 |
반대 0 |
점수 10 |
2011-10-14 1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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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사람이 베트남 사람입니다만.... 개인적으로 다문화 정책에 반대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좀 너그러이 양해를....^^
일단 처가집은 메콩강 델타 지역인 칸터 근처입니다. 최근 집사람이 전화통화를 해본 결과, 그 지역 쌀 농사가 흉작이라 합니다. 비가 너무 와가지고.... 논에서의 적정수량을 훌쩍 넘어버리는 바람에 50%밖에 수확 못했다 합니다. 1년에 3모작을 하는 지역인지라 좀 더 두고봐야 할 일이지만, 종자용으로 쓰일 벼가 너무 없어가지고, 현지 기준으로 300만원 들여서 새로 사와야 한답니다. 이런 경우는 전에 난생 처음 일이라 하군요. 이상기후에 대한 얘기가 거기서도 심심찮게 들려오곤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벼농사 결과에 따라 이상기후 정도를 제대로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최근 아고라의 세일러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우리나라 쌀 농사 상황이 우려되는 수준을 온라인으로나마 접해봅니다.
그리고... 놀라운 소식 하나가... 돼지고기가 거기 현지 기준으로 한근에 10만원이랍니다......! 사이공에서의 한국인이 그러는데, 한달 생활비가 한국돈으로 무려 300만원이라는데... 어떻게 생활기준으로 삼은 것인지 혹은 현지 아니면 한국돈 기준으로 말하는 것인지는 좀 더 정확히 들어보아야겠습니다. 처가집 근처의 작은 아버지분의 집만 해도 현지 기준으로 무려 3억이랍니다. 물론 시골이지요. 난생 처음 들어본 소식입니다만, 아무래도 인플레 압박이 거기도 심각하긴 하나봅니다. 중국도 매우 심각하긴 하는데, 베트남도 장난 아니라는 뜻이지요. 또 가계부채 정말 심각하다 해요. 집사람의 외삼촌과 고모 그 외 다른 친척들.... 상당수가 태반이랍니다.
아무튼 말이 길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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