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지..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에서 온 Taiji
2006년 호주 동부여행 중 그를 만났다. 브리즈번 위쪽의
작은 마을. Rainbow beach에서
안녕 "곤니찌와" 한마디에 급속히 친해진 녀석
영어라곤 " I am hungry" 밖에 모르고, 혼자 차를 몰며 호주 전지역을 돌고있는 녀석
Taiji와 약속도 없이 우린 동북부의 끝마을 Port'Douglas에서 다시 만났다.
아니 난 그 녀석을 다시 만날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연락처도
모르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는지도 몰랐지만..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 알았다.
어디였던가.. 브리즈번 위쪽의 Rainbow beach에서 불쑥 나를 보더니 "니혼진?"이라고 묻더니.
"I am hungry" " 낚시하러갈래?"하고 그날 저녁부터 일주일간
함께 낚시하러 다니며 고기구워 먹었던 녀석
21살의 당당한 청년인 타이지는 이번 일년간의 호주 여행을 마치고, 다시 미국 일년
여행을 시작할꺼라고 한다.
일본에서 젊은시절(?? 20살적)을 빠찡꼬에 빠져
전 재산을 탕진하고, 마지막 남아있는 자동차를 팔아
이번 여행을 시작했다는 그녀석.
타이지와 함께 다니던 마즈다,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 유미
유미와 마즈다가 싸우고 마즈다가 그녀를 길 한가운데 버리고 호주의 중심
ALICE SPRING으로 홀로 떠날때
마즈다를 잡아 데리고 오겠다며 수천키로의 그 길을 홀로 떠났다.
그리고 일주일 뒤 마즈다와 함게 나타난 사나이 타이지.
스물 한살의 일본청년 그에게서 하루하루 어떻게 즐기며 살아야 하는지 배운다.